인간의 본질/감정 수업38 감정 수업- 비루함 스피노자와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비루함- 삶이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 의식 비루함이란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자신을 비하하는 감정보다 우리 삶에 더 치명적인 것도 없습니다. 스스로 비하하니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강한 자존감 없이는 쉽게 지킬 수 있는 욕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루한 삶"은 결코 살 만한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비루함의 감정, 혹은 그런 정조를 강하게 띠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는 대부분 유년 시절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스피노자가 비루함을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정의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2022. 11. 15. 감정 수업- 욕망 스피노자와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욕망- 모든 감정에 숨겨져 있는 동반자 욕망 이란 인간의 본질이 주어진 감정에 따라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 (......) 욕망은 자신의 의식을 동반하는 충동이고, 충동은 인간의 본질이 자신의 유지에 이익이 되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인간에게는 원숭이와 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모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지속적으로 주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마 가장 결정적인 타자일 것입니다. 그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우리는 그들의 욕망을 욕망합니다. 그들이 명문대 입학을 원하면, 나도 명문대 입학을.. 2022. 11. 14. 감정수업- 연민 스피노자와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연민- 타인에게 착각을 만들 수도 있는 치명적인 함정 연민이란 자신과 비슷하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한마디로 연민이라는 감정은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간단히 정의한 것처럼 "타인의 불행에서 생기는 슬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슬픔은 극복하고 기쁨은 회복하려고 합니다. "타인의 불행에서 생기는 슬픔"도 슬픔은 슬픔입니다. 사랑과 우정만큼 우리에게 소망 가득한 감정이 또 있을까요? 아무도 나의 내면과 감정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데, 특정한 누군가가 내게 관심을 기울이고 나와 함께 있으려고 합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가 아플 때, 사랑니 때문에 격심한.. 2022. 11. 13. 감정수업- 겸손 스피노자와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겸손- 진정한 사랑을 위한 자기희생 겸손이란 인간이 자기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스피노자의 말처럼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을 인정할 때, 누구나 겸손해집니다. 겸손에서 무엇인가 비극적인 느낌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겸손의 감정을 느껴 보았던 사람은 누구나 압니다. 겸손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자신을 지배하던 해묵은 편견, 허영, 그리고 자만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색안경을 벗고 자신이나 세계, 그리고 타인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을 직시할 때,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정확히 알게 됩니다. 과거에는 무엇.. 2022. 11. 12.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