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상관계 이야기32

칭찬받아야 안심되는 사람의 심리 “잘했어”라는 말을 들어야 비로소 내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진다면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정말 잘했어요.”“역시 당신이네요.”“당신 덕분에 잘됐어요.”이런 말을 들으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그런데 어떤 사람에게 칭찬은 단순히 기분 좋은 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칭찬을 받으면 기쁜 것이 아니라 그제야 안심이 됩니다.반대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불안해집니다.“내가 뭘 잘못했나?”“별로였나?”“나를 안 좋게 생각하나?”분명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나쁘지 않은데,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말해주기 전까지 스스로 괜찮다고 느끼기 어렵습니다.왜 그럴까요?칭찬이 필요한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문제는 칭찬을.. 2026. 8. 23.
불안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음은 이미 최악의 상황까지 가 있습니다.”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누군가 화가 난 것도 아니고,실패한 것도 아니며,나쁜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아닙니다.그런데 마음은 계속 움직입니다.“혹시 잘못되면 어떡하지?”“내가 놓친 게 있나?”“저 사람 표정이 왜 저렇지?”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미리 준비하고,가능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반복해서 생각합니다.주변에서는 말합니다.“너무 걱정하지 마.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잖아.”그 말이 맞다는 것을 자신도 압니다.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은 멈추지 않습니다.불안이 높은 사람에게 걱정은 단순히 생각이 많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마음이 오래전부터 익혀온 방식일 수 있.. 2026. 8. 22.
우울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해야 하는 건 아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씻어야 하고,밥을 먹어야 하고,밀린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고, 평소라면 어렵지 않았던 일들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주변에서는 말합니다.“일단 움직여봐.”“집에만 있으니까 더 우울하지.”“마음먹기에 달렸어.”그러면 우울한 사람은 자신에게 다시 묻습니다.“나는 왜 이것도 못 하지?”그리고 우울 위에 또 하나의 감정이 쌓입니다.죄책감과 자기비난입니다.하지만 우울로 인한 무기력은 단순히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과는 다릅니다.게으름과 우울의 무기력은 다릅니다.우리는 흔히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게으르다고 판단합니다.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으로 그 사람의.. 2026. 8. 22.
완벽주의는 어디서 시작될까요? “잘하고 싶은 것뿐인데, 왜 늘 부족한 것 같을까요?”열심히 했습니다.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충분히 잘했습니다.칭찬도 받았습니다.그런데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조금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여기서 실수하면 어떡하지?”“이 정도로 만족하면 안 돼.”하나를 끝내도 성취감보다 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이고, 시작하기 전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누군가는 이것을 성실함이라고 말합니다.실제로 완벽주의는 높은 성취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하지만 아무리 잘해도 자신에게“이제 충분해.”라고 말할 수 없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완벽주의는 단순히 잘하고 싶은 욕구가 아니라, 때로는 잘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일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완벽주의와 높은 기준은 다릅니다.높.. 2026.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