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와 정신 지형학적 이론

프로이트는 1900년도에 "꿈의 해석" 이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책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지만 절반 이상이 꿈의 사례 분석이고, 책 전체의 700페이지에 220개 정도의 꿈을 분석하게 되는데 그중 43개 정도가 자신의 꿈 분석이라고 합니다. 

 

 

리비도와 정신 지형학적 이론

 

사람들은 "프로이트 자신의 꿈을 나열한 것이다" "프로이트 본인의 자서전이다"라는 비판하지만 학자로서 하기 어려운 자신의 은밀한 생각이 담긴 내면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용기 내 자신의 사상을 검증하는 노력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꿈의 해석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내용이 드러납니다. 뒤이어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내용을 심화해 성적 이론으로 발전시켜 1905년도에 "성에 대한 세편의 에세이" 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이 책이 나오기 이전에는 유아가 성에 대한 본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보지 않고 어린 시절에 성에 대한 이야기나 행동을 보이게 되면 타락하거나 금기를 깨뜨리는 사람이라고 판단해 아주 강하게 훈육하고 교정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보고 누구나 유아에서부터 본능적으로 성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공론화 시킵니다. 

 

프로이트가 강조한 것 중 하나인 "리비도"는 생을 유지 할 수 있는 본능적인 욕구를 통칭합니다. 

 

리비도는 어릴 때부터 입-> 항문-> 성기로 이행하면서 정상적인 성욕이 발전된다고 보았고 중간중간 리비도가 집중되는 성감대에 결핍이 일어나거나 과잉 욕구가 충족되면 성격장애가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20세기 초가 되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해 1907년도에 프로이트의 수 제자였던 융을 만나게 됩니다. 

 

그 후 프로이트는 1923년도에 성격 구조인 "자아"와 "이드"를 발표합니다. 

 

정신을 구조화 시켜 빙하의 모습처럼 "수면 밑으로 무의식이 있고 그 위로 드러나는 것이 의식이다"라고 하며 성격이나 의식을 구조화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지표의 형태를 연구하는 학문을 "지형학"이라고 하는데, 당시 과학이 발달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성격 이론을 "지형학 이론"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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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본능

 

유대인이었던 프로이트는 문명화되어있는 세상에서 잔인한 세계대전을 겪으며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서게 되어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는 죽음의 본능이 원래 문명화된 인간사회에 깔려있다고 하는 "문명 속의 불만"을 1930년도에 출간하게 됩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 보면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가 주고받았던 편지의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원자 무기를 발명하면서 전쟁을 겪으며 발명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 프로이트에게 질문을 하고 프로이트가 답변을 해주던 내용입니다. 

 

그 후 1933년에는 히틀러의 사상적 탄압이 시작되어 유대인이었던 프로이트 저술이 광장에서 태워지게 됩니다. 

 

1938년까지 빈에서 머물다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프로이트와 딸만 영국으로 이주하게 되고 여동생들은 수용소에서 처형당했다고 합니다. 

 

이주한 그다음 해인 1939년에 프로이트는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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