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99 감정 수업 - 두려움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 수업中 두려움 - 과거가 불행한 자의 숙명 두려움 이란 우리가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비연속적인 슬픔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병이 걸릴까 봐 두렵다. 해고될까 봐 두렵다. 가난해질까 봐 두렵다. 사랑이 떠날까 봐 두렵다. 이처럼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입니다. 두려움은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연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상실의 경험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때 병으로 고생했거나, 한때 실직을 했거나, 한때 실연을 당했던 사람은 미래에고 그런 일이 반복 될까 봐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려움이란 감정은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발생한다.. 2023. 2. 8. 감정 수업 - 탐식 탐식이란 먹는 것에 대하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 -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여류 시인이 시가 생각이 납니다. 실연의 아픈 상처를 달래면서 시인이 폭식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녀는 가랑이 사이에 밥통을 끼고 거기에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마구 비빕니다. 그리고 떠난 사람의 공백을 채우듯이 숟가락이 넘치게 김치비빔밥을 담아 입 안 가득 쓸어 담는 것입니다. 입이 터질 것 같지만, 그럴수록 떠나간 남자의 공백은 커져만 갑니다. 그러니 가득 들어 있는 밥 때문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뺨에는 애처로운 눈물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약간의 과장기도 느껴지지만, 분명 누군가는 시인과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타자의 공백이 주는 공허감을 먹는 것으로 충족하려는 사람도 .. 2023. 2. 4. 감정 수업 - 조롱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조롱 - 냉소와 연민 사이에서 조롱이란 우리가 경멸하는 것이 우리가 미워하는 사물 안에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기쁨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평소에 일을 못 한다고 자신을 갈구는 직장 상사가 사장에게서 무능하다는 질책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 우리는 속으로 쾌재를 부릅니다. 혹은 똑똑한 척하는 얄미운 후배가 웬만한 사람도 하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를 때도 우리는 속으로 웃음을 참기도 합니다. 아니면 성인군자인 것처럼 군림하면서 밥맛 떨어지게 행동했던 어느 지식인이 치명적인 스캔들에 빠질 때, 우리의 마음은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흥분되기까지 합니다. 이것이 바로 조롱이라는 감정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이 우스.. 2023. 1. 22. 감정 수업 - 적의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 수업 中 적의 -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허망한 전투 적의는 미움에 의하여 우리들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들을 자극하는 욕망이다. -스피노자,[에티카]에서 어떤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슬픔과 우울함을 느낀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우울함과 슬픔을 안겨 주는 사람을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미움은 적의에 비하면 그나마 상황이 나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적의는 그 미움의 대상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가하려는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미워하는 정도를 넘어서 어떤 무서운 감정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사무실의 동료가 애써 준비한 PPT 자료를 훼손하거나, 회식 자리에서 직장 .. 2023. 1. 20.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