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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상담심리 대학원 이야기/대학원 생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신입생 OT 후기

by 안전기지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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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대 가대’ 하는구나

합격 발표 이후에도 사실 크게 실감이 나지는 않았는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오고 나니 조금씩 ‘아, 이제 정말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OT는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혼자 참석했지만 현장에서 앞으로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될 동기들을 만났고, 학교생활과 수업, 논문과정, 자격증과 수련 등에 대한 여러 안내를 들었다.

생각보다 꽤 구체적이었던 학사 안내

OT에서는 앞으로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꽤 상세하게 안내해주었다.

학기별로 어떤 과정을 밟게 되는지부터 논문과 비논문 과정, 학점 이수, 전공과목, 상담실습과 사례회의, 심리검사 도구 대여 등 실제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심리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사람이라면 학위 자체뿐 아니라 졸업 이후 상담 관련 자격 취득과 수련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도 중요할 텐데, 이 부분이 학교의 교육과정과 꽤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장 좋았던 건 담당 교수님과의 소모임

개인적으로 이번 OT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실제 담당 교수님과 함께했던 소모임 시간이었다.

큰 강의실에서 일방적으로 안내를 듣는 시간이 아니라 교수님과 학생들이 조금 더 가까이 앉아 서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상담을 공부하려고 하는지,
어떤 이유로 이 대학원에 지원했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같은 ‘상담심리대학원 신입생’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도, 하는 일도, 대학원에 온 이유도 조금씩 달랐다.

그래서인지 단순한 자기소개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이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던 시간이었다.

교수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남는 건 결국 동기밖에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원우회와 선배들의 분위기였다.

원우회가 상당히 잘 조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선배들이 서로 꽤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이 있었다.

그날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게 특히 남았던 메시지는 이것이었다.

학교생활을 혼자 하지 말 것.
나누고, 소통하고, 함께 갈 것.
결국 남는 건 동기다.

대학원이라고 하면 각자 수업 듣고, 과제하고, 논문 쓰고, 필요한 수련을 채우면서 자기 길을 가는 모습을 먼저 생각했는데 조금 달랐다.

물론 공부는 결국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 과정을 굳이 혼자 견디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과정을 통과할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도 대학원 생활에서 꽤 중요한 부분일 것 같다.

한상심 2급과 대학원 과정의 연결

그리고 내가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을 선택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가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과의 연결이었다.

OT를 들으면서 이 부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과과정 자체에도 상담면접 및 실습, 집단상담, 상담사례교육지도, 심리평가사례지도처럼 실제 상담 훈련과 연결되는 과목들이 마련되어 있고, 상담실습 및 사례회의 등 학교 안에서 실제 수련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도 안내되었다.

즉,

대학원 졸업 → 그다음 자격증 준비

처럼 완전히 분리된 느낌이라기보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향후 상담심리사로 성장하는 과정과 연결하려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자격증은 학교를 다닌다고 자동으로 취득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 개인이 학회의 수련요건을 확인하고 채워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그 길을 조금 덜 헤매도록 학교 안에서 연결선을 만들어두려는 느낌은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OT를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래서 가대 가대 하는구나.’

단순히 학교 이름이나 커리큘럼 때문이라기보다, 상담자가 되려는 사람이 대학원에 들어와서 공부–실습–수련–자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환경이 이 학교의 장점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진짜 시작

오후 3시에 시작했던 OT는 6시 30분쯤 끝났다.

몇 시간 동안 많은 안내를 받아 머릿속에 다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세세한 학사정보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사람과 분위기였다.

처음 만난 동기들,
먼저 이 과정을 지나온 선배들,
앞으로 실제로 배우게 될 교수님과의 대화.

혼자 대학원에 들어갔지만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까지 굳이 혼자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수업도 시작하지 않은 신입생이라 몇 년 뒤에는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첫 OT를 다녀온 지금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함께 가는 구조’가 있는 대학원이었다는 것.

그리고 이제 정말
나의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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